회사 동료분이 빌려줘서 읽게된 책.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거야 - 정지혜
책 내용 요약
작가는 자신이 팬이 되는 경험을 바탕으로, '덕질'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 를 전하고 있다.
책에서 덕질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감정을 표현하고 마음을 나누는 중요한 소통의 방식으로 다루어진다.
작가는 "좋아하는 마음"이란, 단지 아티스트나 팬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 속에서 진정한 애정을 표현하고,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정지혜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작품에 대해 강한 애정을 보이며, 그 애정이 자신에게 주는 의미를 탐구한다. 덕질을 하면서 겪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팬으로서 느끼는 감정의 진폭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특히, 덕질이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이기도 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신이 팬으로서 경험한 감정의 흐름을 통해, 덕질이 단순히 '기분 좋은 취미'가 아니라, 진심을 담은 애정과 관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활동임을 이야기 한다.
덕질은 일종의 '공감'의 과정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며, 그 안에서 자신을 치유하는 방식이 된다. 정지혜 작가는 덕질을 통해 얻은 위로와 치유의 경험을 팬이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전달하고자 한다. 즉, 이 책은 덕질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공감의 순간을,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진정성을 담은 마음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책을 읽고 든 생각
팬덤을 다루는 제품을 만들면서 팬-스타와의 관계를 많이 고민해보게 된다.
그 관계의 깊이를 모르는 이들은 덕질을 시간 낭비/ 돈 낭비의 쓸데 없는 행동이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없던 더 새로운 형태의 관계다. 서로가 매번 보지 않아도 오늘 하루 힘을 내라고, 잠을 잘 자라고 얘기해주며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관계다.
팬덤 제품을 만드는 PM으로서 나는
그 관계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부담이 되진 않지만 작은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인상 깊은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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